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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탑골공원 3·1절 제98주년 기념행사 2017-03-03

불교도 탑골공원 3·1절 제98주년 기념행사

지난 3월 1일 나는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불교도가 거행하는 제98주기 3·1절 행사에 참석하여 龍城門徒 宗主이신 道門 祖室스님의 기념사를 대독하였다. 90년대 용성노사의 창건도량인 봉익동 대각사 있을 때 광복회가 주관하는 3·1절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탑골공원인근 극장에서 독립군들의 행군과 투쟁으로 구성된 단막극 관람과 신국주 동국대 대학 총장의 강연을 들은 바가 있다. 그러나 지난 3·1절 탑골공원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대독한 것은 나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왜 3·1 독립만세 민족대표 33인은 천도교 대표 15인, 기독교대표(장로회, 감리회)16인, 불교대표 2인 등 종교인만이 동참하고 기금 500원을 천도교에서만 부담했을까. 천도교와 기독교 및 불교도 대표 후손을 비롯해 손병희 기념사업회와 용성문도 대각회 등 소속 단체가 3·1절 탑골공원 공동기념행사를 하지 않는가. 나아가 공동으로 3·1기념 학술행사 등을 통해 保國安民의 길을 제시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민족대표 33인의 문하와 후손의 의무가 아인가라는 것이다.

끝으로 龍城門徒의 法孫으로 3·1精神을 繼承, 太極旗 깃발 아래 국민화합으로 彈劾局面克復과 保國安民을 기원하며, 아래 기념사 전문을 전재한다.

3·1절 제98주기 기념사

기미년 3.1독립운동 제 98주기를 맞이하여 민족대표 33인중 불교계 대표이신 백용성조사 법손 불심 도문 임윤화 법사는 서울 종로 탑골 공원에서 3.1절 제98주기 기념행사에 기념사를 올리게 됨을 지극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 때 당시 천도교에서는 의암 손병희 교주님의 항도에 의하여 천도교 교도들만이라도 독립운동이 열화의 불꽃이 타올랐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학인 기독교 측과는 손을 잡을 생각도 두지 않고 독립운동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이때 불교계 대표이신 백용성 조사께서는 그 은사이신 남원 지리산 교룡산성 덕밀암 조실 혜월 화상께서 동학 교주 수운 최제우 대신사와 머리를 맞대고 개벽의 문호를 여는데 숨은 공덕을 지으셨던 것입니다.

백용성 조사께서는 혜월 화상의 제자요 천도교 교주 의암 손병희 교주님께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적법손이시어서 자연스럽게 불교계 대표이신 백용성조사와 천도교 대표이신 의암 손병희 교주님이 손과 손을 맞잡았던 것입니다.

천도교 교주 의암 손병희 교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동학은 서학과는 길이 다르기 때문에 손을 잡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백용성 조사께서 손병희 교주님께 말씀하시기를

“동쪽하늘이 따로 있고 서쪽하늘이 따로 있으리요! 이것은 사람의 견해지 한 하늘아래의 소식이라 본래 무남북(本來無南北)인데 하처동서(何處東西)이리요. 본래 남과 북이 없는 것인데 어느 곳에 동쪽하늘과 서쪽하늘이 따로 있으리요?“

“이때 손병희 교주님은 대도인이시기 때문에 아하하하~ 웃어 받아 넘기시고 이를 수용하였던 것입니다. 백용성조사의 제의로 이완용 대감이 나라를 일본에게 바치고 그 상여금으로 5천원을 받았으니 나라 팔아먹은 돈이 5천원이라 나라를 찾으려면 손 교주님 5천원을 내놓으시오. 이 돈을 받아가지고 기독교 장로회 대표와 기독교 감리회 대표들을 만나서 저 옛날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는 그만둔다 하더라도 5백년 고려왕조는 불교의 나라이었고, 5백년 조선왕조는 유교의 나라이었습니다. 목사님들이여! 나라 팔아먹은 돈 5천원을 손병희 교주님이 나라를 찾기 위해 내놓았으니 이 5천원을 받아가지고 나라 찾는 기금으로 삼아서 기독교를 위하여 부흥회를 하고 나라를 위하여 독립운동을 겸하여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덕으로써 사랑이 넘치는 박애정신(博愛精神)으로 고려왕조가 그랬듯이, 조선왕조가 그랬듯이, 이 본(本)을 본받아 이제로부터 3백여년 간 기독교가 사랑인 박애정신으로 세계만방 전인류와 교류해서 상입(相入) 상즉(相卽) 하여서 노자(老子)의 도덕(道德), 공자(孔子)의 인의(仁義), 석가(釋迦)의 자비(慈悲)를 뿌리 근본으로 하여 기독교 열매를 맺어서 세계화하여 전 인류가 향상일로로 나아가는 성불인연(成佛因緣) 짓는 길로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바탕위에 평등력 아등도사(平等力 我等導師) 아미타불께서는 악업(惡業)을 지은 악인(惡人)이나 선업(善業)을 지은 선인(善人)이나 도업(道業)을 닦는 도인(道人)을 막론하고 평등력(平等力)으로 9품연 대에 분수 따라 접인 하듯이 온 겨레 전 인류 만 중생이 평등 자비 관념(平等慈悲觀念)으로 성불인연(成佛因緣) 되어지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번성하게 된 원인된 이유는 천도교 손병희 교주님과 불교계 대표 백용성 조사의 나라 찾는 5천원 보시공덕과 권유공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기미년 3.1독립운동 33인 민족대표가 제1번 서명에 천도교 대표 손병희 교주님 제2번 서명에 기독교 장로회 길선주 목사님 제 3번 서명에 기독교 감리회 대표 이필주 목사님 제4번 서명에 불교계 대표 백용성 조사님이 차례로 서명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외 대표는 가 나 다 라 순으로 서명을 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던 것입니다.

3.1독립운동 정신은 천도교의 인내천(人乃天), 기독교의 사랑인 박애(博愛), 불교의 자비심(慈悲心) 정신의 3위1체(三位一體)요 하늘과 땅과 사람이 상응(相應)하고, 너와 나 모두가 상통(相通)하여 기미년 3.1독립운동 만세를 불렀으니, 이것이 기미년 3.1독립운동 정신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에 있어서 천도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모든 종교인들은 인내천과 사랑인 박애와 자비심의 3위1체 정신을 계승해서 안으로 조국의 지상과제인 남북통일을 성취하고 밖으로 세계 동서평화가 달성할 수 있도록 자비의 종자, 복덕의 종자, 청정의 종자, 진실의 종자, 지혜의 종자를 뿌려서 가꾸어 가는 온 겨레가 되시옵기를 간절히 기원 드리옵나이다.

83갑자 정유년 서기 2017년 3월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 기미년 3.1독립운동 제98주기의 날

기미년 3·1독립만세 불교계 대표 용성조사 법손

法號 佛心 法名 道門, 대독 덕산 원두

 

 
  손병희, 3.1혁명을 이끌고 민주공화제 창시
  위대한 국민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