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의 건국일 시비와 국부의 정당성에 대하여 분분하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의 틈바구니에서 묘안을 찾아야 할 대한민국에
때아닌 정체성과 건국이념이 혼돈되어 있는 것 같아서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의 기초가 된 위대한 '3.1선언서의 의미'에 대하여 고찰해 보기로 한다.
1919년 3월 1일,
3.1 선언서 전문에서..아래와 같이 선언하였다.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차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야
인류평등의 대의를 극명하고, 차로써 자손 만대에 고하야 민족자존의 정권을 영유케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를 장하야 차를 선언함이며, 2천만 민중의 성충을 합하야 차를 표명함이며,
민족의 항구여일한 자유발전을 위하야 차를 주장함이며, 인류적 양심의 발로에 기인한 세계개조의
대기운에 순응병진하기 위하여 차를 제기함이니, 시 천의 명명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전인류 공존동생권의 정당한 발동이라, 천하 하물이던지 차를 저지 억제치 못할지니라.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선포문에서.
신인일치로 중외협응하여 한성에서 의를 일으킨지 30여 일에 평화적 독립을 300여 주에 광복하고,
국민의 신임으로 완전히 조직된 임시정부는 항구 완전한 자주독립의 복리를 위하여.
우리 자손 여민에 세전키 위하여 임시의정원의 결의로 임시헌장을 선포허노라.
대한민국임시헌장,
제1조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제2조 : 대한민국은 임시정부가 임시의정원의 결의에 의하여 이를 통치한다.
..........라고 선포하였으며,
정강에서,
1. 민족평등, 국가평등 및 인류평등의 대의를 선전한다.
2. 외국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라고 천명한 사실 등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건국 이념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조선의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을 선언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는 민주공화제 라는 것이다.
인류평등을 세계만방에 고하고,
민족자존의 정권임을 자손만대에 고하고,
전인류 공존동생권의 정당한 발동임을 선언함으로써
인류평등, 민족평등, 국가평등으로 요약한 대한민국임시헌장의 정강의 3가지 평등사상은
3.1선언서를 기초하고 이족전제를 타파하고, 민주공화국을 염원하고 순국하신
의암 손병희 선생의 인내천사상과 3.1정신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건국철학과
대한국민으로서 실천해야 할 정강 정책 등 사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다.
3.1선언서의 의미를 그대로 옮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강과 건국이념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올곧은 헌법정신이 되었고 우리는 이를 바르게 계승하고 실천해야 한다.
아! 3.1 선언서의 의미는 참으로 위대하고 크고 넓다고 하겠다.
의암선생님을 비롯한 순국선열들의 영령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는 오늘이다.
대한민국 97년 1월 31일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손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