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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1906년 이용익 선생이 ‘학교를 일으켜 나라를 떠받친다(興學校 以扶國家·흥학교 이부국가)’를 건학 이념으로 설립한 이래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앞장섰던 ‘민족 사학’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독도 방문과 위안부 성금 모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성은 3·1운동의 중심지였다. 1911년 천도교에서 학교를 인수한 후 천도교 교주였던 의암 손병희 선생이 당시 최린 교장과 함께 3·1운동을 주도했으며, 교내 출판사인 보성사에서 기미독립선언서 3만5000장을 인쇄했다.
배영대 문화선임기자 balanc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