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목하, 역사전쟁 중이다.
현 검인정교과서 vs 친일매국미화 교과서의 대결로도 정의할 수 있는 잘못된 프레임은
역사적 사실을 도외시하고 낡은 진영논리만 앞세워 이념전쟁을 벌이는 장난에 불과하다고 본다.
청산되지 않은 친일매국세력은 3.1독립선언에 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헌법을 부정하고자
또 다시 생경한 대한민국 건국이념 등 정통성 문제를 호도하여 온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들은 피곤하다.
예컨데, 철지난 국정화를 고집하는 극히 일부 학자들의 견해는 부모님들의 삶을 가족사에서 넣을 것인가
뺄것인가의 상식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부끄러운 무지의 소치이고 자가 당착이라는 것이다.
5천년의 대한 조국을 빼앗긴 일제 식민지 36년에 더해 1894년 동학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52년간의 한국 역사를 초, 중, 고교생에게 가르치게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요즘처럼 양극화로 인해 국민경제도 어렵고, 취업도 안되고, 이기주의의 팽배로 인간 관계는 점점 멀어지다
시피하는 한국의 사회에서 홍두깨같은 국가의 정통성을 빙자한 이념전쟁은 당장 멈춰야 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지는 오래지만, 분단국가로 반쪽짜리에 불과하고 호시탐탐 열강들의
이익추구를 위한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는 등 선진국의 문턱에서 퇴보할지도 모를 대한민국의 현 위기상황에서
동학의 세계화, 지역화를 표방하는 학술대회를 연 것은 꽤나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121전 년, 세계적인 민주화 사조와 함께 전제왕조의 부패 정치를 타파하고자 일어난 동학혁명의 씨앗
이 자라 3.1독립선언과 동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립되어 현 대한민국 정부가 다시 수립되는 건국과정에서
위대한 지도자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3.1독립정신과 건국이념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지 않겠다는
매국세력들의 악의적인 사고는, 자칫 자식들에게 부모님들의 DNA를 감추고, 후학들에게 독립선열들의
성스러운 가르침을 왜곡, 조작하는 것을 돕는 반민족, 반민주적인 폭거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멀쩡한 건국헌법까지 바꾸어 보려는 몰지각한 학자들이 동학혁명을 농민봉기로 폄하하는 등,
일제 식민지 역사를 미화하고 매국 및 대한민국임시헌장의 법통까지 부정하는 세력들이 발호하는 이때에
보국안민과 척양척왜의 기치로 일어난 동학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지역을 순회하면서 학술대회를 통해서
밝히는 동학학회와 후원회의 쉬지않는 노력은 눈물겹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헌법속에 품부되어 우리들의 희망이 된 동학혁명과 3.1독립정신이 제대로 발현되어
민주적인 남북 평화통일과 동학의 세계화로 선진국가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빈다.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손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