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첫 날
(1905.12.1. 천도교 현도기념일의 역사적인 의미)
지금부터 110년 전인 1905년 4월 5일 동학혁명군 총사령관으
로서 동학혁명이 좌절된 후 손병희선생님은 독립을 위하여 이
상헌이란 가명으로 일본에 망명, 와신상담했습니다.
오랫동안 인고한 끝에 삼전론, 명리전, 準備時代 등을 저술
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국가의 강력한 힘이 곧 정의라고
주장하면서, 나라의 부강은 빈 말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
의 일치정신에 의하여 시작되는 것이라고 계도합니다.
나라잃은 백성의 지도자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충의심으로 용
기를 고취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근면심으로 실업(기업, 경
영)에 취업하여 기초를 세워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이윽고 러일전쟁 결과 승전국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하기 위하
여 을사늑약을 체결(11.17)합니다. 망명지에서 조국의 동학
교도 수십 만 명을 은밀하게 지휘하던 의암은 빼앗긴 조선의
독립과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하여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
한 후 당당하게 귀국합니다.
12월 1일은 손병희 선생님께서 준비한 민주국가와 독립운동
을 시작한 날입니다. 숭고한 이 날을 기념하여 손병희장학생
과 글짓기 수상자분들과 함께 함에 기쁘고 여러분과 함께 짊
어질 기념사업회의 미래가 참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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